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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부인/첫길일지

결혼반지, 티파니 웨딩링 - 우리의 웨딩밴드 고르기

2016.03.02.작성한 글

나나부부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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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결혼반지 고를 때가 젤 힘들었던 것 같다.ㅎㅎㅎ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백화점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웨딩마일리지 신청하고, 어디가 가장 적립이 많이 되는지, 혜택은 뭔지 다!!! 따져가면서 알아봤다.

 

일단 골든듀부터 티파니, 불가리, 까르띠에 등등 다 가보면서 일일히 우리 손에 끼워봤다.

 

가장 맘에 들었던 두 브랜드. 티파니 그리고 불가리.

웨딩밴드 역시 흔하지 않은 디자인을 원했고, 깔끔하고, 매일 끼고 다닐 반지니 착용감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플래티늄 제품일 것. 

백금이 아닌 14k나, 18k는 왜인지 변질이 잘 될 것 같은 느낌..? 이왕 결혼반지 하는거 플래티늄 백금으로 하고싶었다.

  

티파니 웨딩밴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밀그레인.

 

티파니 밀그레인


이건 제일 먼저 탈락시켰다.ㅋㅋㅋㅋㅋ 밀그레인은 요즘 금은방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이 돼버렸다.ㅠㅠ

겉은 밀그레인. 하지만 영혼까진 티파니가 아닌 제품들이 여기저기 금은방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ㅋㅋㅋ 플래티늄도 아니라 탈락.

  

그러다 발견한 티파니 루시다!

  

티파니 루시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껴보고 다이아를 봐야하는데, 참으로 아쉽다.

루시다는 반지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다. 끝이 둥그렇게(?) 되어있어서 끼고 있을때 편한 느낌을 받았다.

다이아에 대해서 아주 모르지만 색이 다른 것들에 비해 넘 이쁘고 맑았다. 루시다 다이아가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내 손가락이 짧아서 그런지 둥그런 모양이 안어울렸...친구들한테 보여주니까 엄마 반지 낀거 같다고...!!!!!!!! 


루시다랑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웨딩밴드는 불가리의 메리미.


불가리 MARRY ME (메리미)


지금 봐도 참말 이뿌다.


여자는 아래꺼 해도 되지만, 남자꺼랑 동일하게 다이아 하나 박혀있는 반지로 해도 된다.

난 아래 5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메리미가 정말 예뻤다. 진짜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너~무 고민을 많이 했던 웨딩밴드.

하지만 난 매일 끼고다닐 깔끔한 반지를 찾았고 오빠가 길고 가는 손가락을 가져서 그런지.. 오빠에겐 메리미가 너무나 얇아보였다.


난 메리미 넘 갖고싶었는데ㅠㅠ 힝.


정말 백화점마다 불가리, 티파니 왔다갔다 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친상태.

마지막으로 티파니가서 루시다 한 번 더 보고오자! 하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매장 언니가 딱! 추천해준 반지.


티파니 투 로우

껴봤는데, 오빠가 어? 괜찮은데? 좋은데? ㅋㅋㅋㅋㅋ

난 정말 완~전 지쳐있던 상태. 아.. 응.. 이쁘네.. 이걸로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쳐있던 상태였다. 나쁘지 않았고 우리가 원했던 깔끔한 디자인에 플래티늄에, 가격은 메리미보다 살짝 비쌌지만.

속으론 메리미가 넘 갖고 싶었지만... 오빠에게 너무 안어울려서 패스ㅠㅠ

결국 이걸로 주세요. ㅋㅋㅋㅋㅋ


백화점 마감시간이 다 됐길래 후다닥 결재하겠다고 했다. 우린 전액 현금을 상품권으로 바꿔서 결재!

워낙 큰 금액이라 상품권 판매하시는 분이 티파니 매장으로 오셔서 교환하고 결재할 수 있었다.

상품권 할인 4% 받아서 아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 절약해서 사게 됐다!!!



민트 박스와 민트 쇼핑백. 언제봐도 설레고 기분이 좋다.

그래 웨딩밴드는 티파니지!!! 하고 메리미를 저~ 멀리 내 맘속에서 떠나 보냈다.ㅋㅋㅋ

지금도 끼고 있지만 웨딩밴드는 투로우로 정말 잘 선택했다.


티파니초콜렛. 민트초코같아! 초콜렛마저 넘 이뻐..


오빠가 슈즈드블랑에서 사준 웨딩슈즈 - 마놀로블라닉 웨딩슈즈 대신.ㅎㅎㅎ

미카도 실크에 이 파란색 구두가 넘 신고 싶었는데, 발 아파서 결국 신지 못하고...고이 모셔두고 있다.



힛. 우리의 웨딩밴드, 티파니 투 로우. 잘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