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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신랑/리뷰

모던타임즈(Modern Times, 1936) - 2013.07.13

개봉 : 1936년, 미국, 85분  /  감독 : 찰리채플린  /  출연 : 찰리채플린, 파울레트 고나드 외

  아마 누구나 어릴적에 이 영화, 모던타임즈를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웃기게 생긴 배우가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고 혼나고 하는 장면 같은 것을 말이죠. 저 역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무슨 내용인지 무엇을 영화인지 전혀 생각도 해본적 없었죠. 그러다 아마 대학교 3학년때 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 컴퓨터 공학과였지만 경영학과로 복수전공 중이었죠.

  어느 강의시간에서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영화가 자본주의를 풍자한 영화라는 것을, 우스꽝스러운 내용과는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인간성 무시에 대한 슬픔을 담고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첫 시작부터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달리는 양 떼로 풍자되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무성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대화에 대한 음성이 없고 표정과 몸짓 만으로 영화가 진행되죠. 가끔 음성이 나오거나 배경음은 들리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모든 내용이 다 전달되고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정말 지루할 새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인간의 순수함과 진정한 행복은 무시되고 행복이라는 기준이 좋은 집과 좋은 직장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그 사회에 휘둘리게 됩니다. 시대는 많이 흘렀지만 지금의 우리와 다를바가 없죠.

  허름한 집에서도 꿈을 그리며 행복해하던 그들, 수없이 휘둘리고 좌절도 하지만 다시 또 서로를 격려하면서 다시 한걸음을 내딛는 그들을 보며 우리의 현재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 언리밋은 그들과 같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두가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그날까지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